군대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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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名無し2016/10/21(Fri) 21:16:02ID:A5MTk0OTQ(1/1)NG報告

      한국의 남자들은 만 19세가 되면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군대에 다녀오게 됩니다

      그리고 군대에서 알수없는 기묘한 심령체험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한국에는 군대를 배경으로 한 괴담이 많습니다

      스레가 세워진다면 한번 한국의 군대 괴담을 소개해드리고 싶습니다

    • 4710.허수아비2016/10/24(Mon) 19:03:54ID:M2ODAwMDA(2/3)NG報告

      >>38
      일본에서 고양이가 저주의 동물을 취습받을줄은 몰랐습니다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옛날 한국에서도 고양이에 대한 이미지는 않좋습니다

      특히 발정기때 내는 아기의 울음소리와 같은 그 울음소리 때문에 나이 많은 노인들은

      대놓고 요괴로 취급합니다

    • 48名無し2016/10/24(Mon) 19:29:38ID:I1OTY3MzY(1/2)NG報告

      家の近所に墓場があって春先になると赤ん坊みたいな声でみゃーみゃーみゃーみゃー
      夜中は結構怖い

    • 49야구 팬2016/10/24(Mon) 19:32:35ID:Y3NTMxNTI(1/2)NG報告

      탄약고 초소에 근무 시간에 이등병과 병장이 들어가 근무중에 병장이 식은 땀을 흘리는 것을 보고 이등병이 물었습니다.
      ' 왜 그러십니까? '
      병장은 식은 땀을 닦으며 , 동공이 지진날듯 떨리며
      ' 저 앞 근무 초소에서 누가 뛰어내린 것을 봤어! '
      이등병은 그 병장이 거짓말하는 사람이 아닌 것을 알기에 아무 것도 하지 못하는 병잘 대신에 지휘 통제실에 연락을 하려고 했지만 무전기도 , 유선 전화기도 불능이라서 어쩔수 없이 홀로 근무 초소를 나와 쓰지 않는 근무 초소를 향해 걸었습니다.
      쓰지 않는 근무 초소에 다 와서 몇일 전에 전역한 선배의 이야기가 생각났습니다

      ' 야. 너 근무 초소에 나가면 안쓰는 근무 초소가 앞에 있을 거야. 거기서 누가 뛰어내리는 것을 보면 절대로 그 근무초소로 가면 안되는거야. 그거 귀신이거든 '

      이를 악 문 이등병은 뒷걸음질 치려고 했는데 조금 전만 해도 없던 인영이 뒷쪽에서 느껴지는 것이였습니다
      뒤로 돌아봤더니 옛날 군복을 입은 병사가 피를 흘리며 서 있는 것을 본 이등병은 기절하고 말았습니다
      더 무서운 사실은 근무 초소 행동강령을 위반한 병장과 이등병은 영창을 가게 되었습니다!
      끝!

    • 5011.아닙니다2016/10/24(Mon) 20:24:10ID:M2ODAwMDA(3/3)NG報告

      이것은 나의 군생활때의 이야기다내가 군대에 있을때 일을 못하는 후배 병사가 있었다

      하루는 그 정도가 너무 지나쳐 따끔하게 혼내줄 생각으로

      막사 Barracks 뒤편으로 끌고가 훈계를 하는 중이었다 근데 이상한건 그 녀석이 대답을

      아닙니다....아닙니다....아닙니다....아닙니다....아닙니다...아닙니다....아닙니다...아닙니다

      만 하는것이었다 녀석이 날 놀린다는 생각에 화가 나 난 녀석의 멱살을 잡고

      "너 고참이 우스워? 나랑 장난하자는 거야 뭐야?"

      크게 화를 냈다 그런데 녀석의 눈을 보니 나에게 혼나서 두려움에 빠진 눈이 아닌 다른 무언가를 보고 두려워하는 눈빛이었다

      어차피 한기寒氣도 느껴졌기에 나는 녀석을 막사 barracks로 돌려보냈다

      그로부터 며칠후 나는 우연히 녀석과 외박을 나가게 되었다 지난번의 일도 있고해서 그 녀석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부대 주변에 있는 근사한 식당으로 데려가 식사를 대접했다

      식사를 하던 중 나는 그날 녀석이 왜 시종일관 앵무새마냥 아닙니다 만 말했는지 궁금했다
      후배의 답을 들은 나는 그 자리에서 얼어버릴수밖에 없었다

      "그날 OOO님 머리위로 귀신이 섬뜩한 얼굴로 '이 녀석 짜증나지? 싫지? 내가 이녀석을 죽여줄까? wwwwww'하고 계속 물어보길래 아닙니다라고 말한겁니다"

      그럼 그때의 한기寒氣가?

    • 51名無し2016/10/24(Mon) 21:18:33ID:M5MjI5NDQ(7/9)NG報告

      >>47
      昔から日本人は猫が好きだけど、妖怪になったり、呪いをかける動物とも考えます。妖怪になって、飼い主を殺した犯人に復習する話があるよ。
      ゲーム「妖怪ウオッチ」のジバニャンは日本の妖怪猫のイメージを使っている。二足歩行して尻尾が2本あるの。

    • 52名無し2016/10/24(Mon) 21:22:46ID:M5MjI5NDQ(8/9)NG報告

      >>50
      「この人を殺してください」って、その人が答えなくて良かったね…

    • 53名無し2016/10/25(Tue) 07:24:14ID:YwOTg1NzU(1/5)NG報告

      나는 괴담이나 공포영화를 좋아하지만 극 현실주의자라서,
      공포 이야기를 들으면서 과장하는건 싫어하는.
      때문에 군대에서도 별로 겪은 이야기는 없고, 실제 귀신 경험담도 잘 믿지는 않는다.

      특히 싫어하는 건 '무당(한국의 직업적 샤먼)' 에 관한 이야기인데
      카드 점괘와 마찬가지 방식으로 사기를 치고 돈을 버는 업종이라고 생각해서, 관련 이야기만 나오면 무관심.
      다만 군대의 생활관 후임이 그런 집안의 녀석이었고, 작은 에피소드가 있다.

      무당에 관련해서 신내림(영적 존재가 몸에 씌여서 여러가지 일들을 가르쳐 주는 것) 을 받는 사람이
      무당이 되는 것이라는 개념이 있는데. 그건 본인이 거부할 수 있지만, 그렇게 되면 주변에 액운도 생긴다고.
      보통 대를 걸러서(할머니 대에 생기면 그 다음 아버지 대는 생략. 손자 대에 찾아오는)오는 개념이라 한다.
      앞의 것은 알았지만 뒤의 것은 제대하고 나서 안 사실인데,

      내가 군생활 2년 중 3/4을 마쳐 가고 있을 무렵 새로 들어온 녀석이 있었다.
      그런데 간부가 내게 말하기를 '부모님이 안 계신 녀석이고 할머니와 살고 있으니 신경써서 대해 주도록'

      사실 부대에 들어오고 100일간은 암묵적으로 가족의 면회를 금지하는(적응 차원의 것) 룰이 있었는데,
      100일이 되기 전에 녀석의 친척이 면회를 왔고, 선임 병사가 면회장소로 데려다 주라는 방송이 나왔다.
      방에서 뒹굴던 나는 매우 귀찮았지만 녀석을 장소로 데려다 주었고, 16시에 다시 데리고 돌아왔다.

    • 54名無し2016/10/25(Tue) 07:34:19ID:YwOTg1NzU(2/5)NG報告

      >>53
      근무하는 사단 영지 밖으로 나가고 들어갈 때마다 간부에게 보고를 해야 하기 때문에 간부에게 들렀는데,
      쓸데없이 이것 저것을 물어보는,
      '누가 오셨나?' '친가 쪽의 고모와 외가 쪽의 이모가 같이 오셨습니다' '그랬군, 잘 놀았나? ^^'
      하는 식의 식상한 대화. 빨리 들어가서 TV에 나오는 아이돌을(당시 소녀시대) 보고 싶어서 속으로 짜증이 났던.

      그런데 나중에 그 후임과 나의 중간 위치에 있는, 다른 생활관의 후임에게서 들었는데(녀석과 조금 친한),
      '녀석의 집안이 무당 집안이다' 라고..
      할머니는 신내림을 받지 않아서 몸이 아프시고, 부모님이 교통사고로 돌아가신 것은 그 보복 개념.
      뿐만 아니라 친가와 외가에는 각각 3개의 가정이 있었는데, 지난 10여년 동안 고모 1분, 이모 1분 제외
      전부 다양한 방식으로 돌아가셔서, 남은 친척이 그 둘 뿐이다. 라는 것이었다.
      나는 이모와 고모가 같이 면회를 왔던 부자연스러운 상황의 수수께끼가 풀리는 듯 싶어서 약간 오싹했던.

      추후 전역하고 나서 사귄 여자친구가 '가족 복지학' 을 전공하면서 공부하는 내용을 보니
      '가족력' 이라는 것이 있어서. 어떤 집안은 음주자가 많고, 어떤 집안은 자살자가 많고, 사고자가 많고..
      하는 식의 경향이 있다는 것을 들었고. 아마 그런 경우의 사람들이 무당 이야기에 심취하는 것 아닐까 싶지만.
      진실은 나도 모르겠고. 어쨌든 미신이라 생각했던 일을 주변에서 목격하고 나니, 상당히 의문이 들었던.
      신내림을 받는 자는 통상적으로 귀신이 눈에 보인다고 한다.
      녀석과 같이 근무를 나갔던 적이 많았는데, 혹시 눈에 뭔가 보이지만 말을 안 한 것은 아닐지 ㅋ

      과장을 넣지 않으니 어쨌든 썰렁한 이야기가 된 것 같지만 ㅋ

    • 55名無し2016/10/25(Tue) 07:56:02ID:YwOTg1NzU(3/5)NG報告

      >>48
      나도 고양이 울음소리가 아이 울음소리와 같다는 이야기는 많이 듣지만
      사실 신경써서 들으면 거의 구분이 가는 정도이기 때문에, 살면서 약간의 비유나 과장 정도라고 생각했던.

      그런데 2~3년 전쯤에, 밤에 배가 고파서 집 앞 편의점을 산책하는데
      봉고 차 밑에서 갑자기 아이 울음소리가 들려서 그 순간엔 정말로 깜짝 놀랐던 ㅋ
      정말 사람의 아기 목소리랑 똑같은 녀석이 차 밑에서 울고 있어서
      '고양이 울음소리' 라는 것을 머리로 전혀 인지 못하고 '헉! 큰일이다' 하고 황급히 차 밑을 본 기억이 있다.
      지금 생각하면 상당히 우스운 일이지만, 개체에 따라 정말 사람처럼 우는 녀석도 있더군요.

    • 56名無し2016/10/25(Tue) 07:59:48ID:M1MTg2NTA(2/2)NG報告

      나이쳐먹고 귀신이야기나 하네

    • 57名無し2016/10/25(Tue) 08:12:38ID:YwOTg1NzU(4/5)NG報告

      그만 쓰려고 했는데, 한국의 넷상에서 돌아다니는 이야기 하나가 기억나서 씁니다.
      몇년 지나서 이제는 꽤 유명한 괴담처럼 되어 있고 신빙성은 그닥이지만, 여하튼 재미있는 이야기라고 느껴서.

      '물귀신' 에 관한 이야기인데.
      한국의 군대는 육군 공군 해군 해병대 이외에도 경찰이 되는 루트가 있다.
      경찰 부대에 소속되면 보통 시위 현장에 나가서 시위를 막거나, 경찰서 근무, 혹은 해안의 경비 등을 하는.
      일정은 스케쥴에 따라 다르지만, 재난이 생기면 대민 지원 활동을 의무적으로 나가기도 한다.
      홍수가 나서 마을이 물에 잠긴 경우 익사자 수습을 나가는 일도 맡고 있고,
      경험담을 올린 사람이 당시 그런 활동을 하고 있었다고 했는데.

      이렇게 나가게 되면 보트를 타고 보통 2인 1조로 물에 떠내려오는 것을 잘 살핀다고 한다.
      글쓴이는 당시 일경 계급(밑에서 2번째), 같이 타고 있던 선임은 수경 계급(가장 위)이었고,
      노를 젓던 중 검은 미역같은, 사람의 머리카락으로 보이는 것을 발견해서 병장에게 보고했다고 해.
      'XXX 병장님, 저기 익사자 사체인 것 같습니다. 어떻게.. 수습하면 됩니까?'
      '아, 그러냐..' 눕다시피 한 자세로 농땡이 치고 있던 병장이, 대답하고 잠깐 응시하더니
      얼굴이 파래져서 '그냥 저쪽으로 지나가자' 라고 다급히 말한다.

    • 58名無し2016/10/25(Tue) 08:18:17ID:k2NTM5NzU(1/1)NG報告

      >>56

      오컬트 게시판이니까 귀신이야기 하지 ㅉㅉ

    • 59名無し2016/10/25(Tue) 08:27:45ID:YwOTg1NzU(5/5)NG報告

      >>57
      일병은 병장이 귀찮아서 못본 척 하려는 것으로 생각하고, 반감이 들어서 다시 한번 물었지만
      병장의 대답은 똑같은. '그냥 빨리 가라고'

      반항할 수 없어서 일단 노를 저어 올라갔고, 더 이상 특이사항 없이 그날 일과는 끝났지만
      찜찜한 기분이 들어서 나중에 병장과 말할 기회가 생겼을 때 그 이야기를 꺼냈다.
      병장은 약간 어두운 얼굴로 글쓴이에게 말했다.

      '야, 우리 고모부가 해 주신 얘긴데.. 사람이 물에 빠지면, 그렇게 머리카락이 보일 수가 없어..'
      보통 익사자를 발견하면 비스듬이 옆으로 떠내려오거나 물건에 기대어 있는 다른 자세.
      머리카락만 보이려면 물속에 꼿꼿이 서 있는 자세가 되어야 한다.
      물귀신은 자기가 있는 장소에 남을 끌어들여 죽게 해야 성불할 수 있기 때문에 사람을 끌어들이는 것.

      다만 이것은 괴담의 속설이고, 실제로 해경 등에는 비슷한 맥락의 불문율이 있다고 한다.
      '물 속에 똑바로 서 있는 시체는 혼자 가서 건드리지 않는다' 라는.
      과학적으로도 시체가 그렇게 되는 이유는 그 자리에 소용돌이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생각 없이 단독행동을 했다가 화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고.

      물놀이를 가서도 물 위에 나뭇가지가 서 있거나 하는 장소는 신기하다고 헤엄쳐 가지 않도록 말하고 있다.ㅋ
      신빙성은 낮다고 생각하지만, 어쨌든 꽤 흥미로운 이야기였던.

    • 60名無し2016/10/25(Tue) 18:02:16ID:gzMTU5NzU(1/1)NG報告

      >>59
      たしかに、浮遊物がまっすぐに立っているのは不自然ですね。覚えておきます!
      日本でも立っている水死体は強い怨念を持っている、という人もいます。
      あと、女は仰向け、男はうつ伏せに浮いているという俗説がありますよ。

    • 61야구 팬2016/10/26(Wed) 20:32:49ID:I5NDI3NDg(2/2)NG報告

      또 있다!
      이건 귀신이야기는 아니지만 무서운 이야기야.
      물론 픽션일걸?
      어떤 유명한 연예인이 군대 시절에 행사에서 진행을 보다가 장성급 군인의 부인에게 아줌마라고 했다가 영창 간 일!

    • 62名無し2016/10/29(Sat) 03:12:20ID:Q5OTEwNTY(2/2)NG報告

      >>61
      闇深
      怖い……

    • 6312.허수아비 병장 2016/11/05(Sat) 10:07:15ID:cwNDAxNTU(1/8)NG報告

      제가 휴전선을 감시하던 GOP에서 근무중이었을때의 이야기입니다.

      GOP에는 휴전선을 따라 감시하는 초소들이 있는데 그 초소들에 일일이 사람을 배치할수있는 없기 때문에 허수아비들을 세워놓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가있던 GOP역시 예외는 아니었고 저희 GOP에도 허수아비 병장이라는 별명을 가진 허수아비가 있었지요 더운날이든 추운날이든 언제나 묵묵하게 근무하는 허수아비 병장이 안쓰럽기도 하고 고맙기도 해서 저는 허수아비 병장을 초소에 세워놓을때 "오늘도 졸지말고 열심히 잘하자 허수아비 병장"이라고 말해줬고 보초가 끝나고 허수아비 병장을 창고로 가져갈때도 "오늘도 수고했어 푹 쉬어 허수아비 병장"라고 말을 건네주었습니다.

      이런 일상적이고 비일상적(?)인 나날이 계속되다가 여름이 끝날 무렵이었습니다.

      저는 그날도 평소처럼 심야근무에 투입되어 근무를 서고있었습니다. 후임과 이야기를 서로 잡담을 나누며 근무를 서는데 상황실에서 연락이 오더군요 내용인즉슨 허수아비 병장이 배치된 초소 무전기에서 계속 연락이 오고있다 어떻게 된 상황인지 확인해보고 오라는 내용이었습니다.

    • 6412.허수아비 병장 2016/11/05(Sat) 10:13:55ID:cwNDAxNTU(2/8)NG報告

      >>63

      저는 어떤 녀석인지는 몰라도 참으로 고약한 녀석이다라는 생각을 하고는 허수아비 병장이 배치된 초소로 들어갔습니다.

      예상대로 초소와 초소주변에는 아무도 없었지요 아무래도 무전기의 수화기가 내려와 있었고 선도 조금 헤어져있어서 그저 혼선이 왔나보다 싶어서 모든것을 원위치 시키고 상황보고하고 나가면서 허수아비 병장에게

      "허수아비 병장 장난치지말고 우리 근무 잘서보자고 w"

      라고 말을 건냈습니다....그리고 이게 큰 실수였습니다.

    • 6512.허수아비 병장 2016/11/05(Sat) 10:49:13ID:cwNDAxNTU(3/8)NG報告

      >>64
      그 다음날이었습니다. 보초를 서기위해 초소로 가던중 허수아비 병장이 었던 초소를 지나치면서 저는 무의식적으로

      "허수아비 병장 오늘도 열심히 잘하자w"

      라는 인사를 건냈습니다. 인사를 건내고 초소에 들어와 근무를 시작했는데 제가있던 초소의 무전기로 연락이 들어오기 시작한겁니다.

      "xxx초소 xxx초소 여기는 ###초소 응답바란다"

      ###초소....그곳은 허수아비 병장이 배치된 초소였습니다. 당연히 무전망에서는 도대체 누구냐며 웅성이는 목소리들로 가득했습니다. 소대장이 일단 대화를 해보라는 말에

      "여기는 xxx초소다 ###초소 무슨일인가?"

      "여기는 ###초소 현재 **** 철조망 기둥 근처로 고라니 한마리가 지나다니는것 외에 근무중 이상없다"

      "여기는 xxx초소 ###초소 고맙다 수고해라"

      대화하는 동안 온몸에 소름이돋고 정말 무서운 기분이었습니다.

      이후 순찰중인 소대장이 제가 있던 초소를 방문하면서 저는 더욱 소름이 돋았습니다.

      "야 네가 ###초소하고 이야기 하는 동안 어떤자식이 장난치는건가 싶어 ###초소를 쳐들어갔거든 근데 거기에 허수아비가 있는것 말고는 아무도 없더라고 더 신기한건 아까 통신내용대로 **** 철조망 기둥 근처로 고라니 한마리가 풀 뜯어먹고있더라"

      저는 말로 표현할수없는 공포에 빠졌습니다....그러나 이건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 6612.허수아비 병장 2016/11/05(Sat) 10:49:26ID:cwNDAxNTU(4/8)NG報告

      >>65
      보초근무가 끝나고 교대하러 온 S병장에게 근무중 있던일을 말하자 S병장은 거짓말 하지말라며 자기가 근무중 한번 확인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S병장에게 모든걸 인수인계하고 부대로 복귀해 깊은잠에 빠졌습니다.

      잠을 자면서 제가 내무반에서 TV를 보며 휴식을 취하는 꿈을 꿨는데 갑자기 제가 있던 내무반으로 전혀 모르는 일등병이 들어와 저에게 오더니 울음을 터뜨리며 "오늘 초소에서 근무를 서는데 S병장이 제가 기분나쁘다며 제 가슴을 걷어찼습니다. 전 아무잘못도 안했는데 너무 억울합니다..." 얼굴도 모르는 모르는 일등병이지만 그래도 고참이라고 꿈속에서 그 일등병을 위로해주다가 잠에서 깼습니다.

      잠에서 깨고보니 근무시간이 되서 근무교대를 위해 S병장에게 갔는데 S 병장이 마침 잘왔다며 허수아비 병장이야기를 하는겁니다.

      "네가 말해준대로 허수아비 녀석이 있던 ###초소에 가봤는데 그 허수아비 녀석보니 네 말이 떠올라서 기분이 나빠지더라고 그래서 허수아비 녀석 가슴을 걷어찼는데 그 놈 사람처럼 넘어지더라 wwww"

      순간 저는 꿈의 내용이 떠올랐습니다. 저는 S병장에게 조심해야 하는것 아니냐며 말했지만 S병장은 크게 화를 내며 이상한 소리하지말라며 부대로 복귀하겠다며 계단으로 내려가는데

      "으아악!"

      비명소리가 들린쪽을 보니 허수아비 병장이 있던 초소 앞에 S병장이 다리를 움켜쥐고 쓰러져 있었던겁니다.

      발목 골절을 진단받은 S병장은 치료를 위해 후방으로 후송됐습니다.

      원래대로 계단을 내려가다가 발을 헛디뎌 발목을 다치는 사고야 워낙 빈번하니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겠지만 이번만큼은 우연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6712.허수아비 병장 2016/11/05(Sat) 11:14:57ID:cwNDAxNTU(5/8)NG報告

      그리고 얼마 안있어 연대장이 저희가 근무중이던 GP를 시찰하러 나왔습니다.

      저희는 평소보다 더 신경써서 근무를 섰고 연대장도 크게 만족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여기서 시작됐습니다.

      "오늘 아주 훌륭했어 특히 ### 초소에 있는 녀석들 정말 근무태도가 마음에 드는데 이 녀석들에게 따로 포상휴가를 주고싶은데 ###초소에 있는 녀석들 이름이 뭔가?"

      "예? ###초소 말씀이십니까?"

      "그래 ###초소 왜 무슨 문제라도 있나?"

      "그 초소에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곳은 허수아비를 세워놓은 초소입니다."

      "무슨 헛소리야! 나하고 연대 통신병이 무전기로 ###초소와 통신했고 무전기로 상황브리핑까지 받았는데 .."

      결국 소대장과 저는 연대장에게 초소 배치상황과 근무현황을 상세하게 보고해야했습니다.

      역시 예상대로 연대장의 표정이 굳어지고 안색이 파랗게 변하는것이 보였습니다.

      결국 연대장은 허수아비 병장이 있던 초소를 한번 더 둘러보고는 아무말없이 연대본부로 복귀했습니다.

      우리는 무슨일이 벌어지는거 아닐까 하고 걱정했지만 다행히 아무런일도 없었고

      연대장이 포상으로 약속했던 이동식 PX가 오자 우리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 6812.허수아비 병장 2016/11/05(Sat) 11:21:49ID:cwNDAxNTU(6/8)NG報告

      그리고 그 날 밤이었습니다. 그날도 평소와 다를바 없이 심야 보초근무를 하기위해 제 후임병 C 일등병과 함께 초소로 가던중이었습니다.

      초소로 가던중 허수아비 병장이 있던 ###초소를 지나가게 되었는데 문이 열려있고 허수아비 병장이 비뚤게 서있는겁니다.

      저는 허수아비 병장을 바로 세워주기 위해 ### 초소로 들어가던 그때였습니다

      "꽝!"

      ### 초소의 문이 굳게 닫힌겁니다.

      제 후임병이었던 C 일병은 초소안에 있던 저를 바라보기만 하더니 '으아악' 비명을 지르고는 도망을 가버렸고 저는 초소안에서 허수아비 병장과 단 둘이 남게되었습니다.

      불도 제대로 들어오지않아 어두운 초소안에서 허수아비 병장과 있던 저는 극심한 공포에 빠져 어찌해야 할지 모르는 와중에 초소안에 있던 무전기로 연락이 들어오는 겁니다.

      반가운 마음에 무전기를 집어들고 연락을 기다렸는데 아무런 응답이 없습니다. 다급해진 저는 장난치지말고 빨리 대답해달라고 소리를 쳤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무전기 수화기 너머로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어째서입니까.....왜....어째서....옛날처럼....다정하게 해주지않으십니까?......너무 슬픕니다...."

      낯설면서도 낯설지 않은 목소리였습니다.

      그만 저는 군복에 오줌을 지리고 말았습니다www

      지금보면 부끄러운 일이지만 정말로 무서웠기에 어쩔수 없기도 했습니다.

    • 6912.허수아비 병장 2016/11/05(Sat) 11:27:17ID:cwNDAxNTU(7/8)NG報告

      이렇게 죽을 수 없다는 생각에 속으로 3...2....1을 세고는 초소의 문을 박차고 뛰어나가

      "사람 살려!!!"

      크게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리고 계단 아래를 보니 제 후임병이었던 C 일병과 소대장과 부대원들이 오는것을 보고는 저는 안도감에 기절해버렸습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의무실안이었습니다.

      C 일병에게 들은 자초지종은 이랬습니다. 제가 초소에 갇히자 저를 구하기 위해 초소의 문을 열려는 순간

      초소안에 있던 허수아비가 자신(C 일등병)을 노려보더니

      "문열지 말고 내려가"

      라고 말했다는겁니다. 겁에질린 C 일등병은 바로 부대로 내려가 소대장과 당직사관을 깨우고는 제가 갇힌
      ### 초소로 올라왔다는 겁니다.

      그 일이 있은 후 저희는 허수아비 병장을 불에 태우고 소금과 함께 땅에 묻었습니다.

    • 7012.허수아비 병장 2016/11/05(Sat) 11:29:12ID:cwNDAxNTU(8/8)NG報告

      옛날 이야기에 인형에 말을 건네주고 사람처럼 대해주면 인형에 영혼이 깃들어 자신이 사람으로 착각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허수아비 병장도 그런경우였을까요?

    • 71名無し2016/11/06(Sun) 22:20:08ID:gzOTQ1ODY(9/9)NG報告

      新作きてたー!(°∀°)
      韓国でもお清めに塩を使うの?
      かかし兵長って日本語に訳されると何だか可愛い感じがする

    • 7213.UFO 2016/11/07(Mon) 22:21:08ID:Q5NTQ1MjA(1/15)NG報告

      공군 예비역 장군인 임병선(Lim byeong seon)장군의 실화입니다.

      1979년 3월 미국과의 합동훈련을 마친 임병선 장군(당시계급 대령)은 자신의 wing men 이었던

      이승배(Yi-Sung bae) 중령과 함께 F-4전투기를 타고 기지로 복귀하던 길이었습니다.

      기지로 복귀하던 중 하늘에서 유난히 밝은 별을 목격했는데

      자신들이 타고있던 전투기의 진행방향에 있던 별이 점점 커지는것을 보고 그제서야 별이 아닌 다른 무언가라는것을 직감하게 되었습니다.

      두려움보다 호기심이 생겼던 이들은 전투기를 몰고 이 비행물체 근처로 이동했습니다.

      비행물체는 Boeing 747 제트기정도의 크기에 타원모양이었으며 중심부로부터 흘러나온 황금색 빛이 흘러나와 주변을 밝혔으며 그 모양이 마치 용광로를 연상시켰다고 합니다.

      비행물체로부터 300m를 접근했지만 놀랍게도 전투기의 Radar는 아무것도 탐지하지 못했습니다

      이들이 탄 전투기가 비행물체를 두번정도 선회하자 이 비행물체는 동쪽 방향을 향해 매우 빠른속도로 날아갔다고 합니다.

      이들은 기지로 복귀하고 자신들의 상관에게 이 사실을 보고했지만 이 이야기를 들은 상관은 너무나도 황당한 이야기라 상부에서 믿어주지않을것이고 이들에게 불이익을 돌아갈것을 우려해 상부에 보고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는 1991년 임병선 장군의 wing men 이었던 이승배 중령에 의해 처음 공개됐으며 이후 2000년 임병선 장군이 당시의 일을 한국의 언론매체인 신동아에 공개함으로써 유명해지게 되었으며 한국의 UFO 목격사례를 소개할때 항상 빠지지않는 사례가 되었습니다.

      그날 이들이 본 UFO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요?

      우주인이 탔던걸까요?우주인이 탔던거라면 왜 한국에 왔던걸까요?

    • 73名無し2016/11/07(Mon) 23:19:46ID:kyNTk4ODE(1/1)NG報告

      >>71

      소금의 정화적인 이미지는 의외로 세계적인 이미지더군요

      한국도 예외는 아닙니다 (웃음)

    • 7414. 4의 저주 2016/11/10(Thu) 21:24:56ID:k4Nzk2MDA(2/15)NG報告

      한국에서 4는 불길한 숫자로 여겨집니다.

      그 이유는 4의 한자발음(四:sa)과 죽음을 뜻하는 한자인 死(sa)의 발음이 같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한국에서는 4는 가급적이면 피하는 숫자입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한국군 역사에는 4와 관련된 사건이 있습니다.

      1947년 6월 영암에서 휴가를 마치고 부대로 복귀중이었던 군인이 경찰과 시비가 붙어 싸움이 벌어진것을 발단이되어 한국군과 한국경찰의 총격전이 벌어져 6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10명의 부상자가 발생하는 참극이 벌어졌씁니다.

      당시 경찰과 충돌했던 한국군 부대는 육군 제 4연대였습니다.

      그로부터 1년뒤인 1948년 10월 여수와 순천지역에서 제주도에서 벌어진 소요사태를 진압하라는 명령에 불만을 품고 공산주의에 심취한 군인들을 중심으로 반란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당시 반란을 일으켰던 부대는 육군 제 14연대와 1년전 영암사건을 일으켰던 육군 제 4연대였습니다.

      사건이후 육군 제 14연대는 해체되었고 육군 4연대는 전체병력이 아닌 일부병력만이 참가한것을 참착해 20연대로 개명되었습니다.

      1951년 12월 북한 해안에서 경비임무를 수행중이던 지리산함이 북한군이 부설한 기뢰에 접촉하여 배에 탑승하고있던 승조원 57명 전원이 전사하는 비극이 발생하게됩니다.

      침몰한 지리산함의 hull number는 4가 들어간 PC-704였습니다.

      이러한 사건이후 한국군은 그 어디에서도 절대 4라는 숫자를 쓰지않습니다.
      정말로 4의 저주였을까요? 아니면 우연의 일치였을까요?

    • 75名無し2016/11/11(Fri) 12:39:36ID:M3MDMxMDQ(1/1)NG報告

      へぇ、韓国も4は不吉なんだ
      日本も同じ理由(発音はshi)。中国も4と死の発音が似てるから同じ。(発音はsi)
      ホテルやアパートも、末尾4の部屋番号を設定しない場合があるよ。
      自衛隊がどのように4を扱ってるかは知らないけど。

    • 76名無し2016/11/19(Sat) 19:46:13ID:Q2NTQ4NDA(3/15)NG報告

      >>75

      한국도 비슷합니다. 실제로 지은지 오래된 건물의 엘레베이터를 보면 4 대신 F(four의 F)나 아예 4가 없습니다. (1...2...3...()...5...6)

    • 7715.죽은자의 복수2016/11/19(Sat) 20:03:16ID:Q2NTQ4NDA(4/15)NG報告

      저희 소대 소대장은 조금 특이한 사람이었습니다.

      뭐라고 해야할까요? 상당히 극우(極右)적인 사람이었고 macho 기질이 다분한 사람이었지요

      또한 밀리터리 오타쿠이기까지 했습니다.w

      그래서였는지 몰라도 당직사관인 날 점호시간이 되면 자신이 알고있는 군사지식을 가르쳐주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하루는 참호보수작업이 있어서 너도 나도 삽을 들고 열심히 보수작업을 하는 중이었습니다.

      근데 얼마안가서 '으악!'하는 비명소리가 들리더군요 소대원들의 이목(耳目)이 비명소리가 난 곳으로 집중되었고 소대장이 그곳으로 달려갔습니다.

      다행히 사고가 난것은 아니었고 작업도중 사람의 뼈가 발견된거였지요 아마도 한국전쟁중 전사한 사람의 뼈같았습니다. 발견된 뼈는 머리뼈와 신체일부의 뼈와 전쟁중 사용했을법한 무기와 유품들이 놓여져있었습니다.

      소대장은 발견된 뼈와 유품들을 한참 둘러보고는

      "뭐야? 빨갱이(アカ) 새끼잖아?"

      아마 소대장은 뼈와 함께 발견된 유품들을 보고는 그런 생각을 한 모양입니다. 소대장은 히죽히죽 웃으며 빨갱이(アカ)놈에게 어울리는 장례식이 있다며 모두들 구경하라고 했습니다.

    • 7815.죽은자의 복수2016/11/19(Sat) 20:03:25ID:Q2NTQ4NDA(5/15)NG報告

      소대원들이 어느정도 모이자 소대장은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

      소대장은 외침과 함께 전사자의 머리뼈를 축구공 걷어차듯 '뻥' 걷어차는 것이었습니다.

      머리뼈는 포물선을 그리며 산 아래로 날아갔고 그 뒤를 이어 나머지 신체의 뼈도 날아갔습니다.

      저는 아무리 적군이라지만 그래도 살아있었을때는 누군가에게 소중한 사람이었을것이고 자신이 원해서 온것이 아니라 끌려온걸지도 모를텐데 저렇게 막 대해도 되나 싶었지만

      어쩌겠습니까? 제 상관이니 저는 보고만 있었지요

      그날 밤 점호시간이었습니다. 당직사관은 저희 소대장님이었습니다. 점호준비에 모두가 바쁠때였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으악!'하며 비명소리가 들리는겁니다. 비명소리가 들리는곳을 가보니

      저희 소대장이 얼굴을 움켜쥐고 쓰러져 있던겁니다. 아마도 계단을 내려와다 미끄러져 떨어졌던 모양입니다.

      결국 소대장은 군병원으로 후송되었고 안면이 골절되고 팔이 부러지는 큰 부상을 입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죽은자의 복수였을까요? 참 많은걸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 79名無し2016/11/19(Sat) 20:16:45ID:UzNjI0MTk(2/2)NG報告

      興味深い話です
      死者は未だに彷徨っているのかも、しれませんね

    • 8016. 산에서 하면 안되는것 2016/11/19(Sat) 20:18:37ID:Q2NTQ4NDA(6/15)NG報告

      저는 제주도에서 사회복무요원(社會服務要員)으로 근무했습니다.

      제가 했던일은 산에서 산불감시와 사람들이 통제구역에 들어가는것을 감시하는 일이었지요

      그 날도 똑같았습니다. 그 날도 똑같이 제 후임(後任)과 감시임무를 수행하고있는데 무전기로

      "야! xxx산에 순찰 좀 다녀와라"

      라는 명령이 떨어졌습니다. xxx산은 사람도 잘 다니지 않던곳이었고 가고싶지 않았지만 명령이니

      어쩔수 없이 가게 되었습니다.

      차를 타고 가는데 갑자기 제 후임後任이 숲속을 가리키더니

      "형 저기 저쪽에 사람에 있는데요"

      라고 말하는겁니다. 그래서 차를 세우고 숲속을 둘러봤지만 아무도 없었습니다.

      제 후임(後任)은 분명 봤다며 어리둥절했지만 숲속이다보니 잘못본거겠지 생각하고는 다시 차를 운전하며 순찰을 다녔습니다. 30분동안 순찰을 하는데 할머니 한 분이 나타난겁니다. 양손에 들린 고사리를 보니 아무래도 산에서 고사리를 캐셨던 모양입니다.

      저희는 할머니에게 이곳에 오시면 안된다고 주의(注意)를 드리고 할머니를 차에 태우고 다시 산아래로 내려갔습니다.

    • 8116. 산에서 하면 안되는것 2016/11/19(Sat) 20:24:58ID:Q2NTQ4NDA(7/15)NG報告

      할머니를 모시고 산아래로 내려오는데 라디오에서 제가 좋아하는 음악이 흘러나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무심결에 제 후임(後任)에게

      "야 A(제 後任 이름입니다.)야 이 노래 좋지않냐?"

      라고 말을 건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뒤에 타고있던 할머니가 크게 화를 내며

      "산에서 사람이름을 부르다니! 제 정신이야?"

      라며 저희들을 혼내는 것이었습니다. 저희는 이 할머니가 제정신이 아닌가보다 싶어 할머니에게 아무런 말도 건내지 않았고 산입구까지 할머니를 데려다 드렸습니다.

      점심식사후 오후 업무를 시작하는데 제 후임(後任)이 소변(尿)이 마렵다며 차에서 내려 숲속으로 가는겁니다. 저는 기다리고 있었는데 5분이 지나고 10분이 지나도 오질 않으니까 뭔가 잘못됐다 싶어

    • 8216. 산에서 하면 안되는것 2016/11/19(Sat) 20:32:46ID:Q2NTQ4NDA(8/15)NG報告

      제 후임이 숲으로 들어간 방향으로 뒤를 쫓았습니다.

      오랫동안 찾았지만 제 후임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할 수 없이 본부에 연락을 취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비명소리가 들렸습니다. 비명이 들린곳으로 뛰어가보니 제 후임이 눈이 풀린채 몸을 덜덜떨며 울고있던겁니다. 저는 제 후임을 부축해 재빨리 본부로 내려갔습니다.

      후임이 진정되자 무슨일이 있었는지 물어봤습니다. 후임이 말하길

      소변을 보려고 숲속으로 들어가는데 맨 처음 순찰을 할때 놓쳤던 사람이 보이길래 그 사람을 데리고 오려고 그 사람한테 갔다고 합니다. 그런데 순식간에 놓쳐서 또 놓쳐버렸네 하고 돌아가려고 하는데 갑자기 누군가가 자신의 손을 잡고 숲속으로 끌고갔다고 합니다.

    • 8316. 산에서 하면 안되는것 2016/11/19(Sat) 20:44:12ID:Q2NTQ4NDA(9/15)NG報告

      후임은 끌려가지 않으려고 발버둥을 쳤지만 끌고가는 쪽의 힘이 엄청났다고 합니다.

      도대체 누가 날 끌고가나 해서 돌아보니 아까전 놓쳤던 그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온몸에 총알자국과 칼자국이 나있고 알아들을수 없는 제주도 사투리로 자신에게 욕설을 퍼부으면서 말이지요

      그날 이후 제 후임은 무단결근을 했고 얼마지나지않아 다른 근무지로 배정받게되었습니다.

      저도 그 일이 있고나서 그 산에 다시는 가고싶지 않았지요

      그리고 얼마 안있어 그 산 근처에 농장을 경영하던 분과 이야기를 하게됐는데 그 분이 제가 겪었던 일을 듣고는 그 이유를 말씀해주시더군요

      1948년 제주도에서 4.3사건이 벌어져 정부의 진압이 시작되었는데 그 산은 사건에 가담했던 자들을 처형處刑하던 처형장이었다고 합니다.

      이름을 부른다는건 處刑하기위해 이름을 부른다는 것이었고 따라서 이 행동은 죽음을 뜻하는 행동이 되었던 겁니다 이 이야기를 듣고나니 그 날 할머니가 화를 낸것이 이해가 됐습니다.

      그리고 그 날 제 후임에게 욕을 하며 끌고갔던 사람은 4.3사건에 희생된 원혼이었을 겁니다. 군복은 아니지만 제복을 입고있으니 저희들을 진압군이라고 생각한것이겠지요

      그 일이 있고부터 저는 그 산에 다시는 가진않았습니다.

    • 8416. 산에서 하면 안되는것 2016/11/19(Sat) 20:48:08ID:Q2NTQ4NDA(10/15)NG報告

      >>83

      사회복무요원(社會服務要員)

      한국에 있는 복무제도중 하나입니다.

      신체가 건강하지 못하여 군복무를 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생긴 복무제도로 주로 신체검사 4급 판정을 받은 사람들이 배치받게 됩니다.

      주로 하는 업무는 관공서나 지하철에 배치되어 공무원들의 업무를 보조하는 역활입니다.

      4.3 사건

      1948년 5.10 선거에 불만을 품은 남조선노동당(南朝鮮勞動黨)의 공산주의자들이 4월3일 경찰서와 관공서를 습격해 경찰과 공무원 그리고 그 가족들을 살해한것이 발단이 된 사건으로 진압과정중 죄없는 민간인들까지 살해당해 지금도 논란이 되고있는 사건입니다.

    • 8517. 보초근무의 금기 2016/11/19(Sat) 20:55:24ID:Q2NTQ4NDA(11/15)NG報告

      부대에 배치받은지 얼마안됐을때의 이야기입니다.

      그날밤 보초근무를 서게되었는데 저와 함께 보초근무를 서게된 사람은 제대(除隊)가 얼마 남지않은

      병장이었습니다. 함께 보초근무를 서면서 병장은 자신의 겪었던 군생활과 앞으로 제가 해야할 일들을 충고해주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다 이야기거리가 다 떨어져 결국에는 앞만 멍하니 바라보게 되었지요(웃음)

    • 8617. 보초근무의 금기 2016/11/19(Sat) 20:56:01ID:Q2NTQ4NDA(12/15)NG報告

      새벽 2시 어둠 속에서 보이는 건 흑백의 음영으로 비치는 수풀과 나무들 뿐.

      그런데.
      갑자기…….
      정말 갑자기…….

      검은 그림자를 한 나무들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바람에 날린다고 생각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점점 나무들이 작은 사람으로 바뀌었습니다.

      열 살 정도의 아이의 그림자들이 제 시야에 하나 둘 씩 늘어만 갔습니다.

      저는 턱 하고 숨이 막혔습니다.
      고개를 돌려 초소 안을 보니 병장은 졸고 있었습니다.

      다시 산등성이를 보니 그 아이 형체의 그림자들은 강강술래를 하듯 손에 손을 쥐고 있었고,
      점차 산등성이를 내려왔습니다.

      귓가를 때리는 매서운 겨울바람 소리에 목소리가 실려 왔습니다.

      "이리와……. 이리와……. 이리와……."

      산등성이를 내려오는 검은 그림자들.
      저는 총을 든 채로 이 혼란스런 상황에 적응하지 못하고,
      터질 것 같은 심장소리만 느끼고 있었습니다.

    • 8717. 보초근무의 금기 2016/11/19(Sat) 20:58:21ID:Q2NTQ4NDA(13/15)NG報告

      "야 정신차려!"

      큰 소리가 들리자 정신을 차려 소리가 들린곳을 바라보니 병장이 저를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신병新兵이 그렇게 얼빠져 있으면 어떻게 해! 난 곧 전역하니까 괜찮지만, 신병新兵이 그러면 욕 제대로 먹을 거야. 정말 걱정돼."

      변명처럼 저는 제가 본 것을 이야기했는데, 이야기를 들은 병장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기서 근무를 설 때 하지 말아야 될 게 있어."

      "뭡니까?"

      "절대 한 군데만 봐선 안 돼."

      야간처럼 시야가 흐려질 때 한 곳을 멍하니 보고 있으면, 동공이 흔들려서 보이는 물체들이 제멋대로 살아서 움직인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말을 듣고, 일리 있는 해석이라 생각하고 납득했습니다.
      어차피 귀신을 안 믿던 저에게는 당황스러운 기억보다, 납득할 수 있는 설명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잘 모르겠습니다.
      그때 제가 들었던 소리는 어디에서 울려 퍼진 소리인지…….

      "이리와……. 이리와……. 이리와……."

    • 8818.Claymore2016/11/19(Sat) 21:05:57ID:Q2NTQ4NDA(14/15)NG報告

      저희 학교 선생님이 군대에서 군 복무를 하셨을때의 이야기입니다.

      저희 선생님은 휴전선에서 북한을 감시하는 임무를 수행했다고 하셨습니다.

      휴전선에는 북한군 병력을 저지하기위해 일정간격으로 Claymore라는 지뢰가 설치되어있습니다.

      스위치를 누르면 Claymore가 폭발하면서 안에 들어있던 쇠구슬들이 살상반경(殺傷半徑)안에 있는

      적군들을 죽이는 무기지요

      하루는 비가 쏟아지는것만 빼고 다른날과 다를바 없이 경계근무를 서고있는데 갑자기 후임(後任)이 선생님에게

      "놈들입니다! 놈들이 옵니다!"

      소리를 치는겁니다. 선생님의 눈에는 아무것도 보이지않아 무슨 소리를 하냐며 후임을 다그쳤지만 후임은 아랑곳하지 않고 Claymore 스위치를 집어들더니

      " Claymore 격발!"

      외치는 겁니다. 선생님은 놀라 후임을 말리려고 했지만 이미 때는 이미 늦어 Claymore는 격발되고 말았지요

      결국 근무가 끝나고 그 다음날 크게 혼날것이 걱정됐지만 의외로 아무런 일이 없었다고 합니다. 이야기를 들으니 선생님이 계시던 초소뿐만 아니라 다른 초소들에서도 무언가를 보고는 Claymore를 격발시켰다고 합니다.

      도대체 그날 무엇을 봤던걸까요?

    • 8919. 꿈 2016/11/21(Mon) 21:08:29ID:EyNzE1NjA(15/15)NG報告

      대한민국 국방부 유해(遺骸)발굴감식단(MND Agency for KIA Recovery & Identification)이 창설된지 얼마안되고 나서의 이야기입니다.

      당시 전사자의 유골을 찾기위한 제보를 기다렸는데 한가지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제보 내용인즉슨 꿈속에서 동네 뒷산에 산책을 하는데 미국 군인이 자신에게 다가오더니

      자신에게 경례를 하고는 홀연히 사라졌다는겁니다. 얼핏 들으면 황당한 이야기지만

      제보가 들어온곳이 한국전쟁당시 격전이 벌어졌던곳이었기에 속는셈 치고 해당지역에 발굴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발굴작업이 진행되고 얼마지나지 않아 온전한 유골이 발굴됐다고 합니다.

      그리고 감식결과 미군의 유골이라는게 밝혀졌습니다.

      고향에 돌아가고싶었던 염원이 전해진걸까요?

    • 9020. 2소대장 2016/11/27(Sun) 14:26:49ID:g0MTU4NzI(20/20)NG報告

      27사단에서 전해내려오는 이야기입니다.

      1997년 훈련의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중대장이 벌을 주기위해 중대원들에게 앞에 흐르는 강물로 뛰어들라고 지시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당시 강물의 물살이 너무 거세서 2 소대장이 강물에 떠내려갔다고 합니다. 바로 대대적인 수색작전이 벌어졌지만 안타깝게도 2 소대장은 죽은채로 발견됐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건이 얼마지나지않아 부대가 발칵 뒤집어졌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죽은 2소대장이 나타난 것

      밤에 보초를 서고있던 보초병들이 봤다는것입니다. 죽었을때의 모습 그대로 온몸이 흠뻑 젖은채 말이지요

      그냥 나타난것 뿐만 아니라 보초병들의 물음에도 곧 잘 대답했다고 합니다.

      누구냐는 물음에 자신이 2 소대장이라는것을 밝혔고 무슨일로 왔냐는 말에는 "옷이 젖어 옷갈아입으러 왔다"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2 소대장은 자신이 죽은것을 몰랐던걸까요? 아니면 자신이 죽은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해 이 세상을 떠돌아다니는걸까요?

    • 91名無し2017/03/21(Tue) 08:17:37ID:c5NDU3OTk(1/1)NG報告

      >>41

      これは怖い…

    • 92名無し2017/03/21(Tue) 11:08:25ID:M5NjAxNDY(1/2)NG報告

      우와 한국인이라서 그런가 괴담에 군대가 섞이니 진짜 재미없다.

      내가 진짜 무서운 이야기를 해줄게요.

      한국 남자들은 군대에 끌려가는 것도 억울한데 입대하자마자 젊은 나이에 아저씨라고 불립니다.

      바로 군인 아저씨.

      그런데 더 무서운 건 뭔지 알아요?

      제대하면 마음이 아저씨가 되더군요.

    • 93名無し2017/03/21(Tue) 11:11:08ID:M5NjAxNDY(2/2)NG報告

      >>92

      물론 농담입니다. 진짜 무서운 건 군대를 다시 가는 것이죠. 싸이처럼.

    • 94名無し2017/03/21(Tue) 12:30:23ID:Y4OTczOTc(1/1)NG報告

      ㅅㅂ 우리도 그런거 있었다. 해병대 6여단 62대대 나왔다. 우리 대대본부에 8소초라고 이제는 폐쇄된 소초에 근무를 하고 있으면 어디선가 자꾸 할아버지가 나타난다고 한다. 그 할아버지한테 손들어! 움직이면 쏜다! 이런 말을 하면 사라진다고 함. 이 소문이 우리 대대 전체에 퍼지게 되었고. 결국 대대장이 근무자들에게 불시 점검을 하게 됨. 어느날 대대장이 작전장교랑 같이 근무지를 방문했는데. 이를 목격한 근무자가 대대장외 2명이라고 무적에 뛰워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날 난리가 났었지. 작전장교 말고는 대대장이랑 같이 간 사람이 없었거든. 진짜 부대가 개판되서 무당까지 불러서 굿까지 했었다. 백령도는 625전쟁 당시에 인민군과 국방군이 정말로 많이 죽었던 장소거든. 당연히 민간인도. 소문에 의하면 전쟁통에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나타난거라는 소문이 있었다. 결국 그 소초는 폐쇄됨 ㅋㅋㅋㅋ

    • 95名無し2017/03/22(Wed) 03:26:02ID:Q4OTQ5OTI(1/1)NG報告

      나오다니...정말 무섭군요.
      (ガバガバ誤訳でしたらごめんなさい)

    • 96名無し2017/03/22(Wed) 03:33:40ID:UyMDAzNzI(1/1)NG報告

      제작년 북한 지뢰 도발때 자주포를 지키느라 2주동안 제대로 씻지도 자지도 못한채 있었는데 그때 여러 괴담을 들었던거 같은데 기억이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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