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렸을적 봤던 만화를 찾고 있습니다. 1976년~1981년 사이에 나왔던 만화라고 생각되는데요.
당시 한국의 만화잡지에 소년중앙이라는게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대체적으로 일본 만화를 불법적으로 카피해서 게재했다고 생각되는데요. 카피의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아마도 거의 동시대에 일본에서 출간된 만화가 아닌가 합니다. 어렸을 적 너무 재밌게 봤던 만화이고, 소중한 추억이 담긴 만화인데, 제목을 모를 뿐더러, 장면장면이 단락적으로 끊겨서 겨우 몇 페이지 정도만 기억납니다.
두 개의 만화인데요. 첫째는 첩보물 혹은 수사물 느낌의 연재물입니다. 특징은 꽤 어둡고 축축하고 음침한 느낌을 주는 만화였네요. 동굴 같은 곳으로 찾아가기도 하고 꽤 지저분한 곳을 배경으로 합니다.
기억나는 장면은 누군가가 감옥같은 곳에 갇혔는데(최소 2인 이상), 천장에는 격십자 모양의 철근으로 바깥과 공기가 통하게 되어 있습니다. 근데, 이 감옥을 빠져나가는 장면이 충격적입니다.
어깨를 탈골시킵니다. 훈련에 의해서 그런 것이 가능하다는 설정인 것 같습니다. 손으로 투둑 만지니까, 양 어깨가 탈골되어 어깨 폭이 좁아졌습니다. 그런 신체 상태로 머리부터 나가고 어깨가 빠져나갈 수 있도록,
아래에서 다른 사람이 밀어서 올려줍니다. 그렇게 빠져나옵니다.
어렸을 때 이 장면이 너무 충격적이었고, 기발한 설정이어서 지금까지 기억에 남습니다.
이 만화의 제목을 아시는 분 있으시면 가르쳐 주세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두번째 만화는, 로봇 형사 만화입니다. 주인공 로봇 형사는 아마도 바바리코트를 입었던 것 같습니다. 모자를 쓰고요. 특징은,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타고 다니는 것입니다. 설정도 멋지고, 자동차가 하늘을 난다는 설정도 아마 그 때가 최초로 제가 받아들인 것 같네요. 그래서 충격적으로 아직까지 기억하고 있는 듯 합니다.
이 만화를 아시는 분 계신가요?
비슷한 만화라도 소개해 주시면, 제가 찾아보고 기억과 비교해보며 추억을 되살릴 수 있을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2
맞아요, 그런 느낌입니다.
어렸을적 추억의 파편을 하나 찾은 기분이네요.
감사드립니다.
엄청 좋아했던 만화입니다.
무려 가면라이더의 아버지, 사이보그 009의 아버지 작가네요.
역시 대단한 분이라는 생각은 했었지만,
훌륭한 작품을 많이 냈었네요.
어마어마한 전설적인 분을 그저 기억의 편린으로 갖고 있었네요.>>1
소년중앙. 남성 성기의 은어로도 사용되었다ㅋㅋㅋㅋㅋㅋ
童心파괴 완료>>5
도베르만 형사라는 캐릭터는 기억이 나질 않는데,
그 검색어로 나오는 그림중에
아래 만화 오른쪽 페이지 중간쯤의 남성이
제가 예전에 봤던 만화에 나온 인물과 어딘지 좀 닮은 인상이 들기는 하네요.
어깨 탈골 탈출 만화 로 검색해도 뭔가 만족할만한 검색결과가 나오지 않아,
여러분의 뉴런에 저장되어 있는 기억과 추억을 소환중입니다.
좋은 정보 제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7
오~ 오리지날 이야기가 있나 보네요~>>9
그렇군요. 꽤 유명한 작품이었군요.
실사로 만들면 어떤 느낌일까 궁금해집니다.
감사합니다.>>13
찾아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림체는 소개해 주셨던 도베르만 형사에 조금 더 가까웠다고 생각합니다.
뭐랄까, 좀 더 사실적인 스케치에 어둡고 성인물 느낌이라고 할까요.
하지만, 탈옥 장면이 이렇듯 다양한 작품에 나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애초에 추정 힌트가 너무 빈약해서
많은 분들께 폐를 끼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13
아울러, 빠져 나가는 장면은 천장(윗쪽) 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아래에서 도움 주는 사람이 밀어서 올려주었거든요.
제가 5~7살 때 봤던 만화로 기억하는데,
너무나 사실적이고 어둡고 축축한 느낌이라서,
만화에서 그 동굴의 냄새가 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대단한 만화였지요.
만화에서 냄새가 날 정도였으니까...
지금 보면 선이 서툴고 생각보다 사실적이지 않을 수 있겠으나,
어렸을 적 봤을 때는 충격적이었던 것이지요.>>16
고르고13은 알고 있는 만화지만,
이 장면을 보니 또 엄청 비슷한 거 같은데요?
그림체도 그렇고,
바다, 파도, 감옥 ....
소개 감사합니다.
이런 걸 보면, 일본어는 반드시 공부해야겠다는 욕망이...
클래식한 일본만화를 모두 읽어내야겠다는 목표를 가져버립니다.>>18
어린 시절 장난감이나 만화에 받은 추억은 정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물이지요.
아래 commercial 을 소개합니다.
비슷한 정서를 담고 있는 곡.
YouTubehttps://youtu.be/KS2NS0I_5w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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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날 읽었던 몇권의 책은 무엇을 준다 해도 바꿀 수 없네
가슴에 깊이새긴 그 때의 감동은 일생을 두고 남는 것
아동도서는 -- 계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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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년~81년 사이의 이 만화를 찾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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