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아시아연대회
중국·인도네시아 위안부 피해자 첫 방한해 증언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우리를 동물처럼 취급했던 일본 정부의 공식사죄와 배상을 요구합니다."
중국·인도네시아의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들이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열린 '제15차 일본군 성노예 문제 해결을 위한 아시아연대회의'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중국 하이난성에서 온 천롄춘(陳連村·92) 할머니는 "14살에 일본군이 어떤 집으로 끌고 갔다. 좋은 직장에 소개해준다고 했는데 위안부로 강제로 일본군에게 성 접대를 하게 했다"며 "그때 당시 나와 같이 끌려간 자매들, 여자아이들 모두 나와 같은 상황에 직면했다. 성폭행 당하고 폭행 당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일본 정부는 사과하고 나는 명예를 회복해야 한다. 그때 성폭행한 사실을 반드시 인정해야 한다. 일본 정부는 피해자들에게 사죄하고 배상해야 한다"며 "나는 속아서 일본군에게 끌려갔다. 원해서 간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아시아 위안부 피해자들 "동물 취급한 일본 사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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