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는 이런 경우에 어떻게 하니?

강의를 듣다가 생긴일이다

강사가 예시를 들면서 "쪽빠리들 너무 싫다. 태생부터 뻔뻔하다."라고 말을 했다.

그러면서 법률 용어인 "却下"를 설명하면서 "이 단어가 원래 일본인들이 만든 용어인데 다리를 부러트린다는 뜻이다. 쪽빠리는 단어 조차 너무 잔인하다. 쪽빠리가 너무 싫다"라고 말을 했다

그러자 50여명의 수강생(대학생)들이 모두 가볍게 웃고 넘어갔다. 나 역시 가볍게 웃고 넘어갔다. 일본이 싫으니까...

그런데 내가 카이카이를 얼마전부터 들어오다 보니 궁금해졌다

일본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강사가 이렇게 말을 하면 어떤일이 생기는지? 예를 들어 미국에서 백인이 흑인을 대상으로 말을 하면 인종차별 논란이 있을것이다.

한국에서도 흑인을 대상으로 저렇게 말을 하면 분위기가 사뭇 달랐을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일본에 대해서는 학생들이 다 같이 농담하고 웃어 넘어가는 분위기. 역시 일본인은 한국에 있어서 흑인 그 이하의 특수한 나라이구나라고 실감했다 .
일본인들이 한국인의 일본여행을 근거로 한국인은 사실 일본을 좋아한다!라고 울고 있지만, 뭔가 일본인들이 알지 못 하는 한국인들끼리 공유하는 감정이나 분위기가 있음을 실감했다.

물론 그 강의에 일본인 유학생이나 교환학생은 없었으니 안심하고(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