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군사 역량 공동 개발을 목표로 미국과 영국, 호주의 3자 안보동맹체인 오커스(AUKUS) 필러(pillar) 2에 한국이 참여할 가능성이 긍정 검토되고 있다.
한국과 호주는 1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외교·국방장관이 참여하는 ‘2+2 회의’를 열고 양국 간 방산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한국의 오커스 참여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오커스 회원국이 한국을 오커스 필러 2 파트너로 고려하는 것을 환영한다”며 “한국의 국방 과학·기술 능력이 오커스 필러 2의 발전과 지역의 평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처드 말스 호주 부총리 겸 국방장관도 “오커스는 안보동맹이 아닌 기술 공유 협정”이라며 “한국은 분명히 매우 인상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고, 가치를 공유하며 전략적으로 협력하는 국가로 이미 기술과 관련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국은 이날 회의를 통해 북핵 문제와 한반도 안보에 대해서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조 장관은 “인도태평양 전략 실현에서 서로를 중요한 파트너로 인식하는 양국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자금에 대한 접근을 차단하고, 러·북 간 무기거래 등을 저지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 장관은 이날 국방장관인 말스 부총리와 별도 회동도 했다. 양 장관은 2023년 12월에도 호주형 보병전투차량(레드백) 사업에 한국기업이 진출하는 등 양국 간 방산 협력관계가 심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회동 전에는 호주 절롱에 위치한 호주형 자주포 및 레드백 장갑차 생산공장(H-ACE)을 방문했다. 신 장관은 이날 호주 멜버른에 있는 6·25전쟁 참전기념비를 찾아 전쟁 당시 산화한 호주 참전용사들에 대한 참배와 헌화를 하기도 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2/0003929273?sid=100
호주, "한국의 기술력 매우 인상적" 韓 "AUKUS Pilar 2" 참여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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