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상반기 무역통계 '역대 최대' 적자, 엔저·에너지값 급등, 수입 50조엔 돌파에
달러 환산한 수출액은 한국이 일본 추월
일본의 올해 상반기 무역수지가 역대 최대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고 일본은행(BOJ)의 '나홀로 금융완화' 기조에 엔화 가치가 급락한 여파다. 수출액만 보면 달러 기준으로 같은 기간 한국이 더 많았다.
올 상반기 일본의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39.9% 늘어난 53조8619억엔(약 509조1349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수출액은 15.2% 증가한 45조9378억엔이다.(일본은 엔화로 발표) 이를 현재 달러 환율로 환산하면 약 3322억2020만 달러로 한국의 올해 상반기 수출액 3504억5500만달러(약 458조3951억원)보다 적다.
일본은 현재 엔화 가치 약세를 통한 수출 급증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된 역대급 고(高)물가로 세계 각국에 경기침체 공포가 커져 눈에 띄는 수출 확대를 기대하긴 어려운 실정이다. 닛케이는 "현재의 분위기가 이어지면 7월 이후에도 무역적자가 더욱 커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일본은행이 이날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존의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함에 따라 엔화 가치가 더 떨어질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지난 3월 초 115엔대에서 최근 138엔대까지 올라 엔화 가치가 1998년 하반기 이후 2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화폐 환율과 가치는 반대로 움직인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4773780?sid=101
대한민국의 수출액이 일본을 추월! ’엔저’ 일본의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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