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김아랑 은 지난 13일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네덜란드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해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안쪽에서 가장 바깥쪽인 4번 레인에 선 김아랑은 출발 총성이 울리기 직전 몸을 살짝 움직였다. 심판은 부정 출발을 선언했고, 네 명의 선수는 다시 출발선에 섰다.
김아랑이 부정 출발을 한 건 실수가 아니었다. 예정된 플레이였다.
쇼트트랙 대표팀 관계자는 15일 "하나의 작전이었다"며 "우리는 가장 불리한 자리에서 출발했는데, 다른 팀이 경기 초반 앞으로 치고 나가는 것을 막기 위한 예정된 플레이였다"고 말했다.
쇼트트랙은 부정 출발이 발생하면 모든 선수는 다시 출발선에 선다.
이후 두 번째로 부정 출발을 하는 선수는 누구든지 실격이 된다.
선수들은 실격을 당하지 않기 위해 최대한 안전하게 출발하게 된다.
한국은 이를 노렸다. 한국은 네덜란드 등 출발선에서 유리한 자리를 잡은 팀들의 초반 독주를 막는 데 성공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이 작전은 전력분석을 담당하는 이소희 코치의 아이디어 였다"라고 소개했다.
공개할 수는 없지만,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한 작전을 준비했다"며 "선수들의 기량을 비춰볼 때 우리 선수들이 분명히 좋은 결과를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ttps://sports.v.daum.net/v/20220215160420887
한국 쇼트트랙-부정 출발, 실수 아닌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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